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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공, 잇단 폭탄 위협에 혼란 가중

인도 항공업계가 연이은 허위 폭탄 위협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정부와 항공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입력 2024.10.17 10:10
  • 기자명육지훈 기자
에어인디아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기 [사진=셔터스톡]
에어인디아 항공기 [사진=셔터스톡]

인도 항공 업계가 연이은 폭탄 위협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는 인도에서 출발한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이메일을 수신했다. 여객기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직후 공항 경찰의 수색을 받았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3일간 20여 편의 인도 항공사가폭탄 위협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위협은 허위로 밝혀졌으나,이로 인해 수천 명의 승객이 항공편 지연 등으로불편을 겪고 있다.

에어인디아는 델리-시카고 노선 항공편이 폭탄 위협으로 캐나다 북부 이칼루이트에 비상 착륙하는 등 여러 차례 피해를 입었다. 에어인디아 측은 책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디고 항공의 리야드-뭄바이 노선은 오만 무스카트로, 뭄바이-델리 노선은 아메다바드로 각각 회항했다. 아카사 항공의 델리-벵갈루루 노선도 델리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스파이스젯항공편 2편도 위협을 받았다.

람 모한 나이두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14일성명을 통해 "이러한 불법 행위는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나이두 장관은 당일민간항공총국(DGCA), 민간항공보안국(BCAS), 내무부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뭄바이 경찰은 3편의 항공편에 폭탄 위협을 가한 혐의로 미성년자 1명을 체포했다. 줄피카르 하산BCAS 국장은 "체포된 용의자가전체 위협의 30~40%에 책임이 있다"라며 "모든 법 집행 기관이 협력해 나머지 범인도 반드시 찾아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허위 폭탄 위협을 가한 이들을 비행 금지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항공기 내 보안요원인 스카이 마셜배치를 확대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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