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0/43148_35059_553.png)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지원 정책을 발표하자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14일(현지 시간) 기준 중국 본토 CSI 300 지수는 1.91% 상승한 3961.3으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87% 하락했으나, 항셍 본토 부동산 지수는 2.5% 상승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확대 허용과 미분양 주택 매입 지원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주택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정책 발표로 중국 부동산 관련 주식들이 크게 올랐다. 차이나 리소시스 랜드는 7.6% 상승했으며, 차이나 오버시스 랜드 앤 인베스트먼트와 유에시우 프로퍼티도 각각 7%와 6% 가량 올랐다. 토미 시에 OCBC 은행아시아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는 이번 정책이 토지 시장의 수급 균형 조절, 유휴 토지 감소, 지방정부와 개발업체의 자금 압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레오나드 로 루크로 애널리틱스 수석 신용 분석가는 CNBC에 지방정부가 이 정책을 실행할 만한 충분한 시장 유인이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징 정부 당국의정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투자자 심리가 상승할 수 있지만,투자자들은 정부의 계획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내용을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 슬롯사이트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