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9/42658_34246_1222.jpg)
한국거래소(KRX)가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산출 구성종목과 세부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수 수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산출 기준과 관련해 ▲객관적인 평가지표 적용 ▲산업군별 균형 평가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밸류업 프로그램 연계성 강화라는 네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평가지표로는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이 고려됐으며,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산업군별 상대평가 방식을 적용하고, 개별 종목의 지수 편입 비중을 제한해 기존 대표 지수들과차별성을 추구했다.
밸류업 지수 산출에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정된 총 100개기업(코스피 종목 67개, 코스닥 종목은 33개)지표가활용될 것이라 밝혔다. 정보기술, 산업재, 헬스케어, 자유소비재, 금융/부동산, 소재,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에너지 등 9개 군이다. △정보기술에서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24개 종목이△산업재에서HMM,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20개 종목이 △헬스케어에서셀트리온, 한미약품 등 12개 기업이△자유소비재에서현대차, 기아 등 11개 기업이△금융/부동산에서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10개 기업이, △소재에서고려아연, 한솔케미칼 등 9개 기업이, △필수소비재에서KT&G, 오리온 등 8개 종목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엔씨소프트, JYP Ent. 등 5개 종목이△에너지에서S-Oil이 단일 선정됐다. DB하이텍은 밸류업 공시 이행에 따라 추가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을 지속해지수 산출 기업군에 편입할 방침이다. 공시를 이행한 기업에게는 지수 편입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행하지 않은 기업에게는 지수 우선 편출 등의 페널티를 부여해 중장기적으로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밸류업 지수는 오는 30일 공식 산출될 예정으로, 11월에는 지수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출시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약 10개 내외의 ETF가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밸류업 섹터 지수, 밸류업 톱 10 지수 등 시장 의견과 수요를 반영한 후속 지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슬롯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