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덕근 슬롯사이트 지니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특별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일대일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8/42075_33409_2233.jpg)
"디지털 산업계는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AI 등 기술 협력을 하고 산업을 키워야 한다. 그로 가기 위한 준비는 다 돼 있다"
29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한미 FTA에 디지털 산업 추가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일대일 대담에서 안 장관은 "미중 패권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선제 대응으로 이러한 통상 환경을 기회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플랫폼은 선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지리적, 경제적 네트워크의 강점을 내세웠다. 안 장관은 "FTA를 맺지 않은 20개국 이상의 국가들과도 무역과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미 조성해뒀다"며 "개발도상국 등 기타 40개국고도 추가 네트워크를 더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FTA를 맺을 수 없는 국가와는 정부 차원의 통상 프레임 워크를 통해서라도 비즈니스 교류를 형성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한국에 대한 직간접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통상 리스크를 방어하겠다고도 했다. 안 장관은 "올해 외국투자 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을 만들었고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제 공동 R&D 작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한국의 산업 역량을 키워 나가기 위한 협력 플랫폼과 민간 파트너십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문제와 관련해 안 장관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데 글로벌 톱 기업 전문 인력의 편의를 봐주자는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된다면 한미 산업 생태계 구축과 투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은 싱가포르·홍콩·상하이와 달리 좋은 인프라와 인재가 있음에도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가 적은 게 안타깝다"며 "돈독한 한미 관계가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면 한국은 아태지역 전략 요충지로 거듭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