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8/42070_33397_4828.jpg)
한국과 북한의 핵 긴장 관계가 아시아 지역의 전쟁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중국 학자의 경고가 나왔다. 정용년 중국 홍콩중문대학교 선전캠퍼스교수는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는 '화약고'로 아시아 지역을 지목했다.그는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최근 위챗에서"미국의 주도 하에 아시아는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빠르게 전쟁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전략적 초점을 중국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중국이 '폭풍의 중심'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한반도의 핵 긴장 상태가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정 교수는 미래에 세계대전이 발생한다면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그 이유로 경제적 이해관계, 미국의 개입, 아시아판 나토 설립 시도, 군사 현대화, 민족주의 등 갈등요소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긴장 관계를 완화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무역, 기술, 우주 분야에서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으며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은 주요 잠재적 분쟁 지역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중국과 의도적으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비판했다. 그는 2011년 말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 이후 최소 7개의 동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나토의 전략적 사고를 바꿔 중국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게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미국의 행동이 '전 세계적 전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슬롯사이트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