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슬롯사이트 미국 대통령.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670_31310_2141.jpg)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재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암살 위협을 이겨낸지 일주일 만이다.
이 최신 소식은 월가와 경제계에 빠르게 퍼졌다. 며칠 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고 트럼프의 총상 회복을 기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트럼프는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즉각 반응했다. "비뚤어진 조 바이든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었고, 당연히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도 없다. 원래부터 그랬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 및 미국 재계 리더들의 반응이다.
◆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esla)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22일 소식에 대해 X에서 첫 반응을 보였다.
"지난주에 바이든이 정확히 이 시간과 날짜에 사임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워싱턴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실제 권력자들이 대중을 더 잘 속일 수 있는 새로운 꼭두각시를 위해 낡은 꼭두각시를 버리고 있다. 그들은 꼭두각시가 아닌 트럼프를 두려워한다."
◆ 빌 액크먼(Bill Ackman)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퍼싱스퀘어(Pershing Square)의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말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혔다. 21일 트위터에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그녀가 부통령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다. 따라서 카말라 해리스가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크 쿠반(Mark Cuban)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샤크탱크(Shark Tank) 스타, 그리고 NBA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의 소액 주주인 쿠반은 바이든의 지난달 재앙적인 토론회 이후에도 꾸준히 바이든을 지지해왔다. 당시 바이든은 노쇠하고 허약해 보였다.
21일 쿠반은 트위터에 "시간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라고만 적었다.
◆ 애런 레비(Aaron Levie)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관리 제공업체인 박스(Box)의 최고경영자는 X에서 "와. 놀라운 리더십이다. 이제 가자!"라고 말했다.
◆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는 민주당에 개방형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더 온건한 후보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코슬라는 X에서 "미시간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Gretchen Whitmer)와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Josh Shapiro)가 미국을 위해 좋을 것이다. 극단적 마가(MAGA) 지지자들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극단주의 사이에서 볼모가 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은 중도 노선을 위한 특별한 기회다. 사회적으로 진보적이고 기후와 재정에 관심 있는 모든 유권자들이 우리의 접근 방식의 균형을 위해 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나 볼빈(Gina Bolvin)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Bolvin Wealth Management Group)의 사장은 성명에서 "바이든의 사임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새로운 차원이다. 이는 오래 지체됐던 시장 변동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모리스 펄(Morris Pearl)
블랙록(BlackRock)의 전 상무이사이자 현재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고도로 진보적인 세금 제도와 생활 가능한 최저임금, 평등한 정치적 대표성을 주장하는 애국 백만장자들(Patriotic Millionaires)의 회장은 바이든의 결정을 칭찬했다.
펄은 21일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희생한 결정은 역사상 유례없는 이타적 애국심의 행위로 기록될 것이다. 다음 세대에게 바통을 넘김으로써 바이든은 권위주의의 거센 물결에 맞선 방벽이자 근로자들의 강력한 옹호자, 그리고 무엇보다 나라를 최우선으로 여긴 근본적으로 선한 사람으로서의 유산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글 JASON MA | 편집김타영 기자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