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카나리 워프 금융가에 있는 유럽 최대 은행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의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547_31198_3331.jpg)
영국 최대 은행인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17일(현지 시간) 조지 엘헤데리(Georges Elhedery)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50세의 엘헤데리 신임 CEO는 오는 9월 2일부터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현 CEO인 노엘 퀸(Noel Quinn)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인사다. 마크 터커(Mark Tucker) HSBC 이사회 의장은엘헤데리가 뛰어난 후보였으며, 그와 함께 HSBC의 다음 발전과 성장 단계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헤데리 신임 CEO는 2005년 HSBC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글로벌 뱅킹 및 마켓 부문 공동 CEO를 역임했으며, 2023년 1월부터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을 맡아왔다. 또한 2016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는 중동, 북아프리카, 터키 지역을 총괄하는 CEO로 활동했다. 레바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교육받은 엘헤데리는 HSBC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이다. 이는 160년 역사의 HSBC가 전통적으로 내부 인사를 CEO로 선임해온 관행을 이어간 것이다. 엘헤데리는 임명 소식에 "이 위대한 기관을 이끌게 되어 깊은 영광이라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서 강력한 성과를 달성하여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퀸 CEO는약 5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HSBC의 구조조정과 아시아 중심 전략 강화를 주도했다. 캐나다 사업부 매각을 완료했고, 프랑스 소매금융 사업 매각을 진행 중이며, 아르헨티나 사업부 매각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HSBC가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아시아 시장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엘헤데리 신임 CEO는 이러한 전략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미중 갈등 심화 등 지정학적 위험 관리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HSBC는 오는 7월 31일 중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27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이었다. HSBC의 주가는 올해 들어 7% 상승했으나, 이는 유럽 은행 지수의 18% 상승에 비해 저조한 성과다. 투자자들은 엘헤데리의 CEO 취임이 HSBC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HSBC는 엘헤데리의 후임 CFO 선임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