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머스크, 트럼프 재선 위해 거액 기부 [당신이 잠든 사이]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 연례 회의에서 "트럼프가 아무 이유 없이 전화를 걸어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슬롯 꽁 머니입력 2024.07.14 16:00
  • 기자명문상덕 기자
일론 머슬롯 꽁 머니 테슬라 CEO.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셔터스톡]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정치행동위원회 아메리카팩(America PAC)에 거액을 기부했다. 해당 사실을 전한 익명의 제보자는 기부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상당한 금액이라고 귀띔했다. 아메리카팩은 15일 기부자 목록을 공개한다.

트럼프 진영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으며, 아메리카팩의 재무책임자인 크리스 고버(Chris Gober) 역시 언급을 피했다. 아메리카팩은 주로 유권자 접촉과 투표 독려 등 현장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억58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중 1억3100만 달러가 현장 운영에 사용되었고, 나머지는 디지털 미디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한 유권자 접촉에 투입되었다.

머스크의 이번 행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당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머스크의 거액 기부로 인해 자금력 측면에서도 열세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과거 갈등이 있었으나 최근 전기차와 암호화폐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 연례 회의에서 "트럼프가 아무 이유 없이 전화를 걸어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 자금 지원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이 슬롯 꽁 머니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