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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또? 이륙 직후 바퀴 이탈 [당신이 잠든 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보잉사 항공기가 이륙 직후 착륙장치 바퀴를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4.07.10 08:05
  • 최종수정 2024.07.10 10:17
  • 기자명육지훈 기자
캘리포니아 슬롯사이트사 사옥에 설치된 로고. [사진=뉴시스]
캘리포니아 보잉사 사옥에 설치된 로고. [사진=뉴시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소속 보잉(Boeing) 757-2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착륙바퀴를잃어버리는 사고가 8일(현지 시간)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목적지인 덴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바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수거됐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 입장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발생한 바퀴 이탈 사고다. 지난 3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일본으로 향하던 중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 긴급 착륙했다. 또한 1월에는 델타항공(Delta Air Lines) 소속 보잉 757기가 애틀랜타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 앞바퀴가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연이은 사고로 보잉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보잉이제작한 기체 결함 사고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보잉은최근 737 맥스(MAX) 기종과 관련된 문제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 소속 737 맥스 9 항공기에서 비행 중 동체 문틀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 보잉사는 현지 시간 8일, 737 맥스 기종의 두 차례 치명적 사고와 관련해 미 법무부와의 합의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Lion Air)와 에티오피아항공(Ethiopian Airlines) 소속 737 맥스 추락 사고를 둘러싼 조사의 일환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보잉 757-200 항공기는 1994년에 처음 도입된 30년 된 기종으로, 보잉은2004년에 이 모델의 생산을 중단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보잉의 안전 문제는 회사 경영진에도 영향을 미쳐, 데이브 칼훈(Dave Calhoun) 최고경영자(CEO)가올해 말까지 사임하기로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보잉사는 안전성 개선과 품질 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항공 당국의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다.

/ 슬롯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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