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카지노인 관광객 350여 명을 태운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4만2000t급)가 지난 6월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해 정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39532_29802_856.jpg)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이 특히 크다.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의 촬영지인 제주도를 찾아 호텔과 사찰 등 주요 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BTS 멤버들이 제주도를 자주 방문한다는 점도 알려져 여행사들이 관련 투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급증해 올해 1분기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은 수치다. 포워드키스(ForwardKeys)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일본에 이어 중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가 됐다. 체크인아시아(Check-in Asia)의 게리 보워먼(Gary Bowerman) 이사는 중국인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으로 짧은 시간에 갈 수 있는 한국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6월 중순 기준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서울까지 왕복 항공권 가격은 180달러 수준이었다.
한편 넷플릭스(Netflix)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콘텐츠 제작을 늘리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PA)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11%와 21%의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현지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가 됐다. 넷플릭스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유명 감독 조코 안와르(Joko Anwar)의 '나이트메어와 데이드림' 등 지역 제작자들의 신작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6월 14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프로그램 중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와 중국 드라마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MP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아시아 시청자들의 스트리밍 플랫폼 이용 중 한국 드라마가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이 18%, 중국 드라마가 9%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제작 콘텐츠는 각각 3%에 그쳤다. 넷플릭스는 동남아시아에서 구독자 수와 수익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 콘텐츠에 집중하는 현지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상덕 기자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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