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사옥.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6/39392_29646_3928.jpg)
지난 상반기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에 있어 진정한 롤러코스터 같은 시기였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운영하는 이 회사가 상장된 이후 주가는 주당 최고 66달러에서 최저 22달러까지 크게 오르내리며 전 대통령의 자산 가치 또한 함께 출렁였다.
하지만 링크드인(LinkedIn)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은 이런 변동은 월스트리트가 평가한 트럼프 미디어의 가치와 회사의 실제 가치 사이 엄청난 격차에 비하면 사소하다고 본다.
호프만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루스 소셜 숫자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크게 벗어나 있다"며 현재 약 60억 달러인 트럼프 미디어의 시가총액을 언급했다. 그는 이 가치가 "엄청나게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2023년 수익이 겨우 410만 달러였음에도 3월 기준 68억 달러라는 놀라운 시가총액으로 상장했다. 비교하자면 링크드인은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될 당시 약 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당시 262억 달러 기업가치의 약 8배 수준이었다. 현재 약 1조 3천억 달러 시가총액의 메타(Meta)는 작년 1,300억 달러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인 호프만은 CNN에 메타의 주가수익배수(PER)가 트럼프 미디어 수준이었다면 이 소셜미디어 거인 기업가치는 150조 달러에 육박했을 것이라 말했다.
최근 몇 달은 트럼프 미디어에 고전의 연속이었다. 상장 직후 기업가치는 80억 달러 가까이 치솟고 주가도 급등했다. 그러나 2023년 5,8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는 연간 총수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임이 드러났고 기업가치는 곤두박질쳤다.
5월에는 2024년 1분기 디지털 월드 인수합병(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과 합병 관련 비용 등으로 3억 달러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는 실적 발표로 트럼프 미디어는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1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77만5000달러 미만으로 감소했다.
현금을 계속 잃어가는 가운데 회사가 사용자 기반을 늘릴 방법은 많지 않아 보인다. 2월 트루스 소셜은 자사 플랫폼 전체 가입자 수가 약 900만 명이라고 공개했는데, 월간 사용자 5억5000만 명의 엑스(X)나 8억 명의 스냅챗(Snapchat) 같은 거대 기업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다.
더욱이 이 가입자들은 대개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을 대변하는 것으로, 트루스 소셜을 마가(MAGA) 운동 바깥 사람들에겐 그다지 매력적으로 만들지 못한다. 올해 초 자산운용사 웨드부시(Wedbush) 리서치 책임자 마이클 파크터(Michael Pachter)는 포춘지 인터뷰에서 트루스 소셜 잠재 시장 규모를 최대 7,500만 명으로 추산했는데, 현재 기업가치를 정당화하려면 약 2억 명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호프만은 CNN에 "트럼프 미디어 적정 기업가치는 수십억 달러가 아니라 4000만 달러 정도일 것"이라며 "트루스 소셜은 사용자 참여, 증가, 심지어 잠재 수익 면에서 내세울 만한 것 없이 수억 달러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 기부한 호프만은 월스트리트가 트루스 소셜 가치를 과대평가한다고 말한 첫 전문가는 아니다. 트럼프 미디어가 처음 상장했을 때 플로리다대학교 기업공개(IPO) 전문가 제이 리터(Jay Ritter)는 주가가 시사하는 대로 이 회사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 리 없으며, 주가가 "근본적 가치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DJT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는 트럼프 미디어를 AMC나 게임스톱(GameStop) 같은 밈 주식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들 주식 가치는 기업 실적과 잠재력에 대한 신중한 분석보다는 레딧 게시판 상 대중적 정서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무료 슬롯 사이트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