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Amundi자산운용은 4일 서울 마포구 나루호텔에서 하나로TD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NH-Amundi자산운용 간담회에는 임동순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석환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 에디 챙 올스프링 글로벌포트폴리오 관리 총괄 등이 참석했다.
임동순 대표는 "아문디와 NH자산운용이 언제 이혼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아문디의 모체인 C. 아그리콜은 프랑스 농협으로, 협동저합 동질성과 이념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동지같은 주주관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초고령사회가 임박한 만큼 퇴직연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연금은 국민연금, 개인 연금, 퇴직연금 등 3대 구조로, 근로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퇴직연금임에도 수익률이 낮은 원금보장상품에만 가입률이 몰려 노후 보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 대표는 "지난해 정부는 자산시장에 퇴직연금을 끌어들이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옵션을 도입했다"라며 "앞으로 퇴직연금 운용에서 TDF,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통한 자산을 얼마나 잘 운용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깃데이트펀드(TDF)는 투자자가 직접 자산배분을 하기 어려울 경우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자산배분전략을 의미하며,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하나로TDF는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상품이다. 한국인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스프링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산배분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 에디 챙 올스프링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미국은 사회안정보장이 있어 한국은 미국보다 소득대체율 만족도가 낮다"라며 "과거 2010년 미국의 DB 비중은 50%였지만, 오는 2025년 10% 수준으로 감소하며 해당 자금이 상당 부분 TDF로 유입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쳉 총괄은 "DC 사업자 중 95%가 TDF 형태로, 이 중 약 90%가 디폴트옵션"이라며 "퇴직연금에선 특히 성공률과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기준 하나로TDF 시리즈 중 가장 수탁고가 높은 하나로TDF 2045 설정 후 수익률은 57.3%이다.순자산액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달 31일 기준 전체 시리즈 순자산액은 3045억 원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임 대표는 "그간 은행 퇴직연금 부문에서 고객과 소통을 많이 한 부분을 스스로 차별성이라 생각한다"라며 "신뢰, 투자 문화 선도, 연금 성과 내는 회사로 시장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료 슬롯사이트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