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거대한 투자금을 유치하며 인공지능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xAI는 최근 60억 달러에 해당하는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의 가치는 240억 달러로상승했다.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과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의 유명 벤처캐피털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에도 주요 투자자였다. xAI가 선보인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통합되어,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과 대규모 사용자 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오픈AI(OpenAI)와의 경쟁을 예고하며 출시된 그록은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탑재하여 기술적 진보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그록을 '최대 진실 추구' 도구로 평가하며, 정치적 올바름에 치중한 경쟁사를 차별화하고자 했다. xAI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다양한 기술 업데이트와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투자금은 신제품 출시, 고급 인프라 구축 및 미래 기술의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에는 그가 2015년 공동 창립한 후 2018년 이탈한 오픈AI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xAI는 업계에서도 활발한 투자 유치로 눈길을 끌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시장은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하며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xAI의 행보가 앞으로 이 분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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