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 잭맨이 '돌연변이'로 극장에 돌아온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데드풀 & 울버린은 올해 마블 영화 팬들이 갈망하는 유일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마블을 모기업으로 둔 디즈니 CEO가 최근 업계에서 논란이 된 '슈퍼히어로 영화의 피로감'에 대해 제동을 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밥 아이거는 최근 2분기 투자자 행사를 통해 (흥행에 실패한) 신작 <더 마블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스튜디오와 협력해 제작량을 줄이고 질적 향상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이는 마블에 특히 해당한다"고 말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CEO에게 이 같은변화는 큰 충격일 것이다. 그간 블록버스터 영화를제작하던 그가 작품성, 상업성에 있어 비판을 받으면서MCU가 위기에 처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MCU는 개별 영화에서서사를 펼치고,2018년과 2019년에 걸친 인피니티 전쟁으로 클라이맥스를 고조시키며 영화 프랜차이즈의 새 장을 열었다. 배트맨과 슈퍼맨 같은 널리 알려진 캐릭터들을 앞세운 워너브라더스조차 이와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년 넘게이어진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마블은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야기 창고를 뒤적였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마블에서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들도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됐다.
예컨대 인지도가 낮은캐릭터인 '아가사 하크니스'를 중심으로 한 <완다비전의 스핀오프인 <아가사가 올해 디즈니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아이거가 이 프로젝트들을 취소할 수 없을 만큼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거는 "앞으로 나올 콘텐츠 중 일부은 과거에 콘텐츠를 늘리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다. 우리는 서서히 제작량을 줄이고 연간 두 편의 TV 시리즈, 최대 세 편의 영화로 줄일 것이다"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오스카 수상자마허샬라 알리가 출연하는 마블의 <블레이드 리부트 영화는끝없는대본 수정과 일정 연기로고충을 겪고 있어,오는 11월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을지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무료 슬롯 사이트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CHRISTIAAN HETZNER & 이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