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5/37963_27932_250.jpg)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지역의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충북 청주시와 서울시 서초구 및 동대문구 지역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이하 SSM)이용 소비자520명을 대상으로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따른 이용 실태'를조사했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5월에, 서울시 서초구는 올해 1월에, 동대문구는 2월에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 10명 중 8명(81%)은 바뀐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으며 보통 의견은 17.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87.2%), 동대문구(81.4%), 청주시(78.1%) 순으로 만족하는 소비자가많았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주말에 언제든지 대형마트‧SSM 이용이 가능해서(69.8%),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가 있어서(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45.7%) 등이 꼽혔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는 의견(61%)이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집객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9.4%에 달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19%였다.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3.8%)은 대형마트‧SSM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향후 2주‧4주차 일요일에 대형마트나 SSM을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6.9%가 '그렇다'고 밝혔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확장세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만족도가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는 만큼 소비자 이용편의와 선택권 보장측면에서라도 정책방향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