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KIDD는한미동맹 국방비전의세부 과업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안보협의회의에보고하는 중요한 회의체다.

국방부가 지난 11일 워싱턴 D.C에서 미합중국 국방부와 제2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이하 KIDD)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앤드류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 등 주요 한미 안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대표는 한미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에 대해서 논의했다. 합의에는 한미가 과학기술동맹으로 진화해 협력 역량을 현대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양국의 첨단기술을 전투원에게 제공해 동맹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요지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인공지능, 자율기술, 차세대 통신분야 등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협력을 위한 한미 고위급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국 국방부는 미측에 한미 공동 국방과학기술 컨퍼런스 개최를 건의하기도 했다.

방산사업 협력도 의제에 올랐다. 한미는 미군이 인태지역 내에서 군대의 유지보수(MRO) 역량을 분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 국방부는 경쟁적 환경에서 군수지원 촉진을 위한 권역별 정비거점 구축정책(RSF)를 계획하고 있다.

국방부는 미국이 MRO 사업에 대한 한국의 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향후 상호 방산시장의 접근성을 서로 강화하는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도 신속히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카지노 입플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