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최근 양문석 국회의원 후보자의 대출 사건이 공론화되자 조사가 이뤄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국회의원 후보자 관련 대출 사건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사업 외용도 사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다수의 위법·부당 행위가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위법·부당 혐의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및 대출 관련자에 대한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 저축은행의 작업대출 사례와 유사하게,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대출이 취급된 혐의가 있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도개선 및 관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과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를 교훈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는 관리형 토지신탁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의 취급 기준을 강화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신규 대체투자 심사를 외부에서 진행하고, 대출 취급 과정에서의 쪼개기 대출 방지와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려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는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통해 경영혁신안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재정적 위험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바카라 게임 사이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