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생산공정 안정화 과정에서 생긴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이 2023년 4분기 실적을 21일 공시했다.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2309억원, 영업적자는 488억원이었다.

상선 부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 7888억원, 영업적자는2048억원이다. 생산공정 안정화 과정에서 생긴 비용이 손실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수선 부문은 2852억원의 매출과 8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체보상금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며 530억원 가량이 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부문은 매출액이 2647억원, 영업이익이 540억원이다. 발라리스드릴십 2척 인도 및 NODL 드릴십 1척 매각 사업에서 이익을 냈다. 한화오션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부터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수주목표 및 실적 가이던스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주량보다 질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상선의 경우 LNG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의 건조 P-mix 효과로 전사 매출 중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한화오션의 실적을 연간 매출액 9조 7296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잠수함 및 MRO 사업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