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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예찬론자들의 억만장자들 추켜세우기…"자본 대줘서 감사"

실리콘밸리 엘리트들이 ‘e/acc’ 이름으로 뭉치고 있다. 이들은 기술 예찬론자로 꽤 공격적인 주장을 한다.

  • 카지노 룰렛 사이트입력 2024.01.02 13:49
  • 기자명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효과적 가속주의(Effective Accelerationism) 주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효과적 가속주의는 '모든 첨단기술은 이로우며, 기술의 고속발전을 위해 규제와 안전장치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온라인에서는 줄여서 e/acc라고 부른다.

베프 제조스(Beff Jezos)는 지난 29일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억만장자를 지지하며 그 이유는 그들이 기술 발전에 자본을 투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프 제조스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엑스트로픽(Extropic) 대표이자 전 구글 양자컴퓨터 엔지니어인 기욤 베르둥(Guillaume Verdon)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이름을 패러디해 만든 자기 별명이자 X계정 이름이다.

베르둥은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 같은 인물들은 수십년 또는 수세기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며 "또 일부 개인은 인류를 더 발전시키거나 더 먼 미래 목표에 우리를 데려다 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자본 배분자들"이라며 첨단 기술에 자본을 대는 억만장자들을 추켜세웠다.

베르둥 같은 e/acc 운동가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기술 진보를 추구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정당한 유일한 행동 방침'이라고 주장한다. 실리콘밸리 엘리트들이 주축이 된 이들 집단은 스스로를 '기술 낙천주의자'라고 평하며 기술 발전을 우려하는 이들을 비판한다. 최근엔 AI 발전에 제한을 두려는 인물들이 주요 공격대상이 됐다.

e/acc 운동가들의 급진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이에 반하는 인물들도 등장했다. e/acc 진영에서는 이들을 Decel(감속주의·Decelerationis)라고 부르며 적대시한다.

Decel 진영의 가장 유명한 인물로는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인 에즈라 클레인(Ezra Klein)이 꼽힌다. 그는 지난 10월 칼럼에서 "e/acc는 의도와 달리 기술을 가속화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감속시킨다"라며 "사회의 많은 부분을 경멸로 대하는 것은 반대급부로 사람들을 e/acc 정책에 반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 카지노 룰렛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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