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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가 팩토리 로봇, 현장 근로자 공격

자동화 설비와 로봇을 많이 도입한 ‘첨단 공장’일수록 근로자들의 부상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슬롯사이트 2025년입력 2023.12.28 15:21
  • 기자명김나윤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테슬라미국 핵심 공장인 '기가 텍사스(Giga Texas)'에서 근로자가 로봇에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기술 매체 '더 인포메이션'의 연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미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 공장에서 근로자 21명 중 1명 꼴로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0명 중 1명 꼴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다른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평균 부상률보다 높은 수치이다.

매체는 2021년한 현장 근로자가 제조 로봇에 의해 벽에 고정된 상태로 금속 집게발에 등과 팔을 찔려 큰 부상을 사례를 상세히보도했다. 당시 부상을 입은 근로자는 끼인 로봇에서 빠져나오려고 시도했지만 로봇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작동된 탓에 다른 작업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선"미 산업안전보건청(OHSA)이 오스틴 공장에 대해선 1년에 한 차례밖에 안전점검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반면 OHSA는 테슬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대해2021~2022년엔 각각 9번, 올해엔 4번 안전점검를 실시한 바 있다.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테슬라는 직원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2020년 발표에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직원 부상률이 업계 평균보다 낮다"며 안전사고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선 바 있다.

공장 설비에 의한 안전 사고는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공장 자동화 설비와 로봇 기계 도입이 많은 공장일수록 근로자들의 부상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마존의 공장 내 안전사고가 월마트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성 효율화를 위해 로봇 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시기부터 피해 사고가 잦아졌단 게 업계 안팎의 목소리다.

미 탐사 보도 매체 리빌은 "로봇의 도입으로 실제로 미 공장 내 근로자의 작업이 더욱 위험해졌고 자동화된 주문 처리 센터에서 부상률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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