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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이어 PPI도 ‘뚝’…美 경기 ‘연착륙’ 기대감 고조

미국에서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입력 2023.11.16 13:18
  • 최종수정 2023.11.16 18:27
  • 기자명조채원 기자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 있는 라 레이나 토르티야 공장에서 근로자가 토르티야 칩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 있는 라 레이나 토르티야 공장에서 근로자가 토르티야 칩을 가공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함에 따라 연착륙을 예상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이다.

16일 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상승할 거란 월가의 예측을 빗나감은 물론이고 9월 상승치(0.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PPI 인플레이션율도 8.2%에서 1.3%로 하락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원자재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Core PPI) 역시 0.3%로 지난달 예상치와 같았다. 같은 기간미국 CPI는 전년대비 3.2% 상승했고, 전월대비 상승폭은 0.0%를 기록했다. 이 또한월가 예상치인 3.3% 상승과 0.1%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그렉 바숙 AXS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10월 PPI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증권가, 시장 그리고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열망했던 하향 궤적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CPI와 PPI 하락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랠리를 이어졌다. S&P500지수는 지난 15일 2%까지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6일 정오엔 0.31%까지 상승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다시 하락하고 있으며 경제는 강력한 속도로 성장을 지속하도 있다”라며 “주가는 계속 오를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물가 상승률 둔화로 인해 생산 부문이 얼어붙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 제조업 건전성을 측정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조사(Empire State Manufacturing Survey) 지수는 지난달 14포인트 상승했다. 러셀은 “연착륙(골디락스)이 구체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디락스는실업률이 적당히 낮고, 물가도 적당히 안정되어 있는 경제 상태를 말한다.

증권사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Station) 관계자 러셀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가 지나갔다”라며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보다 0.1% 떨어진 것에 그쳤다는 점에서 연준이 목표로 하는 완만한 경기 완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자카렐리는 고금리, 저축률 하락, 신용카드 잔고 증가 등 경기가 침체될 징후가 분명하다며 “경기침체를 영원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지나치게 비관적인 투자 심리를 경계했다. 그는 “주요 지수가 예상보다 높기만 해도 주가는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바숙은 “10월 CPI, PPI 지수 소식은 금리 리스크로 불안해하는 투자자에게 휴가를 선물한 것과 같았다”라며 “내년엔 시장이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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