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무역협회]](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1/31316_22747_2114.jpg)
올해 3분기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자금사정이 악화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무역업계 54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제3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95.9%가 중소기업이며,대‧중견기업은4.1%에 불과하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전반적인 자금 사정이'매우 악화됐다'고답한 기업은 12.7%로 전분기(16.4%)보다 3.7%p 감소했다.또 외부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 '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은 45.9%로, 전분기(54.0%)보다 8.1%p 하락했다.
다만 고금리에따른 재무적 부담은 여전하다. 이자 비용에 대해'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답한 기업은51.5%로 전분기(49.8%)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자금조달 애로는중소기업에 편중된다.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의 70.2%가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응답한 반면, 매출액 300억원 이상 기업에서는 동일한 응답 비율이 30.8%에 불과하다.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금리 부담 완화'가 79.0%로 가장 많았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금융애로가완만하게줄어들고 있지만,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경제주체들의 현금 보유와 주요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금융기관은 상시모니터링 강화 및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무협 또한지속적으로 수출업계의 자금애로를 조사하여 관련 부처에 해소책을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