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0/31117_22548_337.jpg)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18일(현지 시간) 부진한 실적발표로 4.78% 하락한 테슬라가 이튿날인 19일 또다시 10.21% 급락했다. 같은날 있었던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의 부정적인 기업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테크기업으로서 누려왔던 프리미엄 시장가치를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나온다.
어닝시즌 이전부터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란 예상은 많았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입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분기별 주당순이익이 66센트(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10%나 하회했지만, 그럼에도 다음날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가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였다.
하지만 머스크는 부정적인 전망들로 테슬라 주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머스크는 최근 상황에 대해 "우리는 폭풍이 몰아치는 경제 조건 속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폭풍 속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배라도 도전을 맞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사이버트럭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으로 일관했다. 그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엄청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오토론 금리가 오른 까닭에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과거와 같은 높은 수익성을 되찾기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는 이전까지애플이나 구글 수준의 테크기업으로 가치평가됐지만, 앞으로는 자동차 제조사들과 같은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춰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머스크 역시 이날 "영원히 50%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 꽁 머니 카지노 3 만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