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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 회피한 러시아…“원유 가격 상한제가 뭐? 왜?”

러시아는 서방 측 해상 데이터를 피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무력화’했다

  •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입력 2023.09.26 17:42
  • 최종수정 2023.10.02 15:55
  • 기자명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러시아가 교묘하게 가격 상한제를 회피해 원유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가격 상한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내린 조치이다. '러시아산 원유는 배럴당 가격이 60달러 이하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러시아는 서방 측 해상 데이터를 피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무력화했다.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등 미국 제재를 받는 국가들과 교역하며 '운송 보험을 들지 않은 채 물자를 이동해' 감시를 피하는 방식이다. 올해 해상 운송된 러시아 원유의 4분의 3이 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보통 상선은 수천만 달러 상당의 화물을 운반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해상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유조선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거래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모종의 방법을 통해 거래처들을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손실이 나지 않도록 하든가, 손실이 났을 때 모든 피해 비용을 보전해준다든가 하는 방법이 거론된다.

벤 힐겐스톡(Ben Hilgenstock) KSE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사례를 볼 때 앞으로도가격 상한제를 의미있게 시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점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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