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위머(David Schwimmer) 런던증권거래소 CEO가 "런던이 금융허브 매력을 잃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슈위머는 21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런던은 여전히 주요 금융 목적지로 기능한다"며 "런던이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과장됐다"고 말했다.

올해 런던은 5년 만에 처음으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이 많이 상장한 상위 5개 도시'에 이름을 올리지못했다. 영국의 칩 제조사인 Arm은 런던 대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여러모로 런던이 금융중심지로서 매력을 잃고 있다는 신호가 잡힌다.

이런 이슈들에도 슈위머는 여전히 런던이 건장한 금융허브라고주장한다. 그는 "런던이 글로벌 챔피언이 되기엔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사업을 하기엔 좋은 장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런던 자본시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또다른 플랫폼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는 기업에 더 많은 유동성 경로를 제공하는 게 목표이다.

슈위머는 "비공개 상태를 선호하면서도 유동성 이벤트를 활성화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고 싶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온라인카지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