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슬롯사이트 업카지노가 늘어나고 있다.[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9/49800_43336_3253.jpg)
억만장자를 떠올리면 흔히 젊은 테크 창업가를 상상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50세 미만은 10%에 불과하다. 미국에선 다섯 명 중 한 명이 80~90대다.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90세 이상 억만장자만 36명으로 역대 최대다.
103세 조지 조지프는 여전히 보험사 머큐리 제너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회사 지분 35%를 보유한 채 매일 출근한다. 다음 주면 104세가 된다. 미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억만장자다. 95세에 버크셔 해서웨이 경영에서 물러난 워런 버핏도 “멍하니 드라마를 보며 살진 않겠다”며 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98세 윌마 티쉬는 20억 달러 자산가다. 1946년 남편과 형제가 설립한 로우스코퍼레이션에서 재산을 물려받았다. 99세 앨리스 슈워츠 역시 20억 달러 자산가다. 1952년 남편과 함께 바이오·래드 연구소를 설립한 공동 창업자다.
초고령 억만장자 명단에는 빅토리아시크릿 전 CEO 레스 웩스너, 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도 포함된다. 이처럼 80대 억만장자가 150명가량 된다. 40~50대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마크 저커버그는 ‘젊은 축’에 속한다.
고령 억만장자의 존재는 젊은 세대에는 호재다. 세루리 리포트에 따르면 2048년까지 베이비붐 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이전될 자산은 124조 달러에 이른다.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이 세대는 부동산과 주식시장 호황 속에 거대한 부를 쌓았다. 이 가운데 105조 달러는 가족에게 상속되고, 18조 달러는 자선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전체 이전 자산의 절반 이상인 62조 달러가 초부유층에서 나온다.
특히 전체 가구의 2%에 불과한 최상위층 자산은 밀레니얼 세대가 집중 상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5년간 이 세대가 물려받을 자산은 46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글 Jessica Coacci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