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389_21956_1757.jpg)
최근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강남권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3주 만에 상승폭을 키우며 17주 연속 올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라 전주(0.1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정비 사업 호재가 있거나 신축인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일부 상승 거래가 유지된 영향이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24%)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동구(0.21%), 강남구(0.20%), 성동·마포구(각 0.19%), 중구·용산·양천구(각 0.18%)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특히, 강남구는 올해 누적 변동률이 0.16%로 송파구와 서초구에 이어 세 번째로 상승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송파, 강남구의 경우 최근 신통기획과 압구정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나오면서 집값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강남권에서는 마포·성동구(0.19%)와 양천구(0.18)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던 노원구(0.05%), 도봉구(0.07%), 강북구(0.03%)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0.18% 올라 2021년 11월 넷째 주(0.21%)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가 0.53% 올랐고, 수원시 장안구, 오산시가 각각 0.52%, 0.46% 상승했다. 하남시와 성남시 분당구 상승률은 각 0.46%였다. 인천(0.07%) 역시 오름세를 지속했다. 중구(0.34%)와 서구(0.15%), 남동구(0.08%) 등이 강세였고, 동구(-0.02%), 미추홀구(-0.01%) 등은 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올랐다. 오름폭은 0.04%로 전주(0.02%)보다 확대됐다. 5대 광역시 상승폭이 0.05%→0.03%로 축소됐으나,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세종시가 0.15% 상승했다. 이에 전국 아파트값(0.09%)도 9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전국 전셋값(0.09%)은 8주째 올랐다. 서울(0.17%)은 17주 연속 전셋값이 상승했는데 성동구(0.38%)가 지난주에 이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용산구(0.26%), 송파구(0.25%)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 온라인 슬롯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