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157_21683_3455.jpg)
비트코인이 월 단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전 4시30분현재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1% 오른 2만59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지난달 말에 비해 10%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29일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 전문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판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인 몇 시간 만에 8% 이상 상승해 2만8000달러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한 이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보다 앞선 28일 SEC는 블랙록 등 주요 자산 운용사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 여부를 10월 중순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SEC의 결정이 알려진 직후 하루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7400달러에서 2만5700달러로 급락했다.
당시 하락은 SEC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한 일부 애널리스트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일어났다. 블룸버그의 ETF 수석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츠나스(Eric Balchunas)는 본인의 X 계정에 “승인 가능성이 75%로 증가했다”고 트윗했다.
많은 투자자가 그레이스케일의 승리를 계기로 SEC가 비트코인 투자 상품을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승인이 이뤄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해당 카지노 해외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