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8/29924_21428_5517.jpg)
지난주 8%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23일 4% 상승해 2만6800달러까지 올랐고, 24시간 이상 2만6000달러를 유지했다. 24일에는 2만6100달러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다.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약 1조600억 달러로, 24일 하루 동안 1%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과 동행하는 S&P500 지수도 약 1% 상승했다.
경기 부진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24일(현지시간)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0으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도 51.0으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의 가상자산 전문투자사인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리서치 리더인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낮은 PMI 수치는 인플레이션율의 감소를 시사한다”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LMAX 디지털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Joel Kruger)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핵심 원인은 전통적 시장에 있다”며 “주가가 오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변동폭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의 90일 변동성 비율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 연초 1만7000달러 아래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면서 2만8000달러까지 올랐다. 또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내면서 3만1000달러까지 올랐다.
버터필은 “현재 경제 상황과 유리한 가치평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건 투자자들이 ETF 승인에 대한 SEC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