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7/29287_20703_4610.png)
2023년에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지난해 12월 블룸버그가 미국 증시의 큰 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70% 정도가 향후 1년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는이 수치가 58%로 낮아졌다.
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전미기업경제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 (NABE))도같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 58%가 향후 1년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답했다. 그런데 지난6월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향후 1년 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50%보다 낮다고 답했다.
기업인들만 향후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비관적 입장을강해게 주장했던BoA(Bank of America)를 포함해대형 투자은행들도 점차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미국 경제의 연착륙(mild recession)을 주장한 BoA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가펜(Michael Gapen)은최근 입장을 바꿔2024년 말까지는 미국 경제의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전망했다.
다른 거대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도 지난해 부정적 입장을 수정하면서 향후1년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20% 정도로예측했다. 이들이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수정한이유는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실리콘밸리 은행과 같은 지방 중소은행들의 도산에 대한 우려가줄었기때문이다. 그리고, 주택시장도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점도 꼽을 수 있다.
낙관론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로 들면서 아직 경계심을 낮출 때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2008년 2월158년 된 글로벌 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기 1개월 전까지도 미국 연준을 포함해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낙관론을 경계하는 사람들은“몰락 전에 자만이 설치고, 폭락 전에는 오만함이 판을 친다.(Pride goeth before destruction, and a haughty spirit before a fall)”라는 교훈을 담은 증시 격언을 상기하고 있다.
/ 카지노칩 추천 윤두영 michel@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