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7/29201_20637_347.jpg)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스트리밍 소비 스냅샷인 닐슨즈 더 게이지는 스트리밍 사용이 지난 6월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미국 전체 TV 사용량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37.7%로 케이블(30.6%)과 방송 TV(20.8%)를 제쳤다. 그리고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들 중에서 몇몇 확실한 승자들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 시청자의 8.8%를 차지한 구글의 유튜브다. 시청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넷플릭스가 8.2%를 기록했다. 이어 훌루 3.5%,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3.2%, 디즈니+ 3%, 맥스 1.4% 순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수치는 서비스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훌루, 넷플릭스, 파라마운트+에서 스트리밍되는 액션 드라마 시리즈 'S.W.A.T.'는 3개의 플랫폼에서 거의 50억회를 시청하면서 6월에 가장 많이 시청된 스트리밍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소식은 방송 TV업계의 입장에선 좋지 않다. TV 시청률은 6월에 6.6% 하락, 역대 최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 살펴보면 방송 시청률은 5.6%, 케이블 시청률은 11.6% 감소했다.
그러한 추세가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ABC와 그 회사의 다른 전통적인 텔레비전 보유 주식의 매각을 고려하는 이유다. 그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디즈니의 핵심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하며 TV시장의 쇠퇴를 언급했다.
소비자들이 돈을 절약할 방법을 찾으면서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텔레비전(FAST) 채널이 꾸준히 자리 잡았다. 투비TV는 지난달 12.1% 증가해 TV 시장 점유율이 1.4%로 높아졌다. 로쿠 TV와 명왕성 TV도 주목할 만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할리우드는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더블 스트라이크'를 맞고 있다. 배우와 작가 모두 스트리밍으로 인한수익 부족으로 스튜디오의 수익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 바카라 녹이기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