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간소개는슬롯사이트 추천 매거진 2022년 10월호에 게재돼 있습니다.
◆ 시간의 존재성을 파헤친 <시간의 물리학
리 스몰린 지음 | 김영사
시간이란 무엇인가? 캐나다 페리미터 이론물리학연구소 수석교수로 양자중력 분야 권위자인 저자가 시간의 본질을 파헤치고자 했다. 원제는 ‘Time Reborn(시간의 재탄생)’. 시간을 환상의 일종으로 여겼던 고대와 달리, 현대 물리학에선 시간이 모든 존재와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변수로 삽입됐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에서 시간을 공간과 연결했으며, 양자물리학에선 시간을 변화의 촉발자로 받아들였다.
저자 역시 시간을 초월하는 불변의 진리가 없고, 모든 물질과 법칙은 시간이라는 축에서 과거의 영향에 있다고 설명한다. 생명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진화론적 자연선택이 없고, 우주가 지금과 같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물리법칙도 지금과 다를 것으로 저자는 보고 있다. 책에는 수식이 나오지 않으며 핵심적인 질문은 단순한 예로 설명돼 과학도서라기보다 오히려 철학서에 가깝다.
◆ 위기에 강한 경영기술 <사장을 위한 마지막 경영수업
아사쿠라 유스케 지음 | 더퀘스트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숫자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기업환경이 어려울 땐 더욱 눈앞의 숫자에 매몰되곤 한다. 하지만 손익계산서의 숫자에만 매몰될 경우 단기 목표는 달성할 수 있어도, 외부요인에 의한 위기상황에선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게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대신 위기에 강한 기업을 만들려면 파이낸스 사고를 기반으로 한 4가지 재무전략에 중점을 둬야 한다. 즉 외부자금 조달, 자금 마련, 자산 배분,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필수적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선 기업들이 파이낸스 사고를 활용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냈는지 비결을 보여준다. 스탠퍼드대 경제연구원, 맥킨지 경영컨설턴트, 스타트업 경영 전문가로 활동했던 저자가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논리를 펼쳐간다.
◆ 기술이 이끄는 디지털 인사관리 <HR 테크 혁명
피플 애널리틱스 연구팀 지음 | 삼성글로벌리서치
‘HR 테크’란 인사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인사관리 전반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기술의 통칭이다. 책은 기술 혁신이 촉발한 업무 환경 변화로 HR 테크가 부상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현재 활용되는 HR 테크를 인재 확보, 직원 성장, 성과 창출, 직원 몰입 등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정리했다. 숨은 인재를 찾아주는 AI, 시공간 제약 없이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심리상담 챗봇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시스템, 실시간 설문조사와 분석으로 사내 불만을 파악하고 해결을 지원하는 솔루션 등 HR 테크의 최신 트렌드가 담겨있다. 부록 ‘HR 테크 솔루션 모아보기’는 덤이다. 피플 애널리틱스 연구팀은 삼성글로벌리서치(삼성경제연구소의 새 명칭)가 2015년 인사 전반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팀이다.
◆ 건전한 투자의 본질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조너선 클레먼츠 지음 | 리더스북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전세계에 쏟아진 유동성으로 자산시장은 비정상적 호황을 누렸다. 상대적인 ‘벼락 거지’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화폐 투자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잔치는 끝났다. 모든 나라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 순식간에 폭락한 자산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 역시 패닉에 빠졌다. 책은 변동성이 큰 이런 환경을 거부하고, 평생 가는 탄탄한 경제적 자유를 쌓아올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돈의 속성을 파악하고, 시장을 이기는 대신 자신의 본능을 먼저 장악하라고 제안한다. 투자의 본질인 행복과 돈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20년 이상 저널리스트로 재직했고 씨티그룹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했던 저자가 30년간 일하며 탐구해온, 돈과 인간행동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방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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