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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상처로 빛을 그리는 화가, 김완

  • 무료 슬롯 사이트입력 2022.06.15 08:30
  • 기자명무료 슬롯 사이트
캄캄한 공간, 자그맣게 뚫린 문으로 빛이 새어 나온다. 그 빛이 드리우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무료 슬롯 사이트 앞에 다다르니 빛의 독특한 질감이 보인다. 꺼끌꺼끌 투박하나 정갈히 늘어선 종이들. 거친 종이의 질감으로 물화되는 빛.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임과 동시에 세상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그의 철학적 무료 슬롯 사이트관을 보여준다. 1. Lightscape-gate 2. Touch, At the Border 
캄캄한 공간, 자그맣게 뚫린 문으로 빛이 새어 나온다. 그 빛이 드리우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작품 앞에 다다르니 빛의 독특한 질감이 보인다. 꺼끌꺼끌 투박하나 정갈히 늘어선 종이들. 거친 종이의 질감으로 물화되는 빛.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임과 동시에 세상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그의 철학적 작품관을 보여준다. 1. Lightscape-gate 2. Touch, At the Border

김완 작가는 ‘빛을 그리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에서 '빛'을 주 소재로 다루기 때문에 붙은 별칭이다. 그의 빛은 무수한 칼질이 지나간 골판지로 구현된다. 잘라진 골판지는 캔버스나 화선지 위에 가지런히 세워지고 물감을 덧입음으로써 아득한 공간에서의 빛의 모습을 띤다. 그렇게 그의 작품 속에서 빛은 만질 수 있는 무엇이 된다.

'나를 닮은 선’을 찾기 위한 여정

이러한 독특한 기법은 서양화와 동양화 모두를 전공하며 쌓아온 김완 작가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다. 본래 서양화를 전공하며 수채화와 유화를 다뤘던 그는 10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돌연 동양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계기를 '나를 닮은 선’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 설명한다.

그는 일반적인 서양화 재료와 그러한 물질로 그려진 평면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동양화를 배워 보다 다양한 표현 기법과 조형의 개념을 익혀보고자 한 것이다. 이때 우연히 까칠한 선을 찾았고, 이러한 선이야 말로 자신의 성격을 반영한 신선한 구성이라 여겨졌다. 이로써 추상적인 공간 개념을 머금은 가운데 까끌거리는 질감으로서 촉각적 구체성을 띠는 작품이 완성된다.

작품활동은 상처를 예술로 승화하는 과정

평평하고 연약한 종이를 잘라 그것들을 세워 단단하고 입체적인 화면을 구사하는 김완. 그의 작품은 회화의 평면성을 극복하면서도 그 넘어섬을 소란스럽게 알리지 않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울퉁불퉁한 작품의 표면은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는데, 그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김완은 작품 제목에 '만지다'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그에게 '만진다'는 것은 '살아 있다', '살고 있다'는 뜻과 같다. 칼질로 인한 종이의 '상처'는 그렇게 '생(生)과 관련되며 예술로 승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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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 작가 프로필

△ 학력

-영남대 조형대학 동양화과 졸업

-영남대 일반대학원 동양화 전공 졸업

△ 개인전

-完(갤러리 토마, 대구)

-경계에서(갤러리 더 플럭스&더 플로우, 서울)

-빛을 만지다(린 파인아트 갤러리, 서울)

-TOUCH(인사아트센터, 서울) 등 총 17회

△ 단체전

-아모리 컬렉션(k&p 갤러리, 뉴욕 맨해튼)

-타슈켄트 비엔날레(타슈켄트 현대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팔라조 벰보, 베네치아)

-아트 플러스(포스코 갤러리, 포항) 등 100여회

* ‘이달의 작가’는 작품의 공모와 상장을 통해 1SQ(1cmX1cm) 단위로 지분을 나눠 거래하는 온라인 미술품 지분거래 플랫폼 아트스탁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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