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슬롯사이트(FORTUNE KOREA)=홍승해 기자]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1985년 개점 이후 36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점장은 9일 협력 사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현대백화점 본점이 8일 기준 1조 매출을 달성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환경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있는 성과로 내년에도 성장하는 본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매출 1조원의 신화 비결은 단연 명품 매출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구매에 지갑을 연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압구정점이 개점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매출 돌파에 성공했다. [사진=현대올림푸스 슬롯사이트]](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112/20864_11406_1659.jpg)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으나 부촌 상권에 자리한 만큼 구매력이 있는 소비층을 확보했다. VIP 가입자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명품 중의 명품이라 부르는 일명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를 모두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롤렉스, 파테필립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백화점 본점은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1조 클럽’의 새 멤버가 됐다.올해 새롭게 매출 1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곳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등 5곳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2조원대),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등 5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센터점 등의 매출 1조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년보다 2배 늘어난 1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미 지난달 대구신세계는 개점 4년 11개월만에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 클럽에 들며 명품 유치가 백화점 매출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압구정發 백화점들, 명품&남성 매출 상한가
한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압구정동에서 나란히 경쟁하고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도 이달 중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여세를 몰아 갤러리아 백화점은 로데오 명품 거리의 입지를 살려 트렌디한 럭셔리 MD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는다.
![갤러리아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압구정 본점은 명품 매출에 힘입어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사진=갤러리아올림푸스 슬롯사이트]](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112/20864_11407_1740.jpg)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특히 남성 명품에 강점이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2019년부터 올해까지 웨스트 4층에 루이비통, 디올, 프라다, 불가리,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의 브랜드로 채운 남성 전용 매장을 꾸며 그루밍족의 지갑을 열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전 본 백화점이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안테나 숍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전국 각지의 국내 소비자들이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오는 곳이 됐다"며 "특히 꾸준히 남성 명품군이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