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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을 하루를 팝니다” 에어비앤비의 슈퍼앱 도전

에어비앤비가 숙소 예약을 넘어 여행지 체험과 일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앱 전략을 발표했다.

  • 슬롯 무료 사이트입력 2025.05.15 15:00
  • 기자명Allie Garfinkle & 김다린 기자
슬롯 무료 사이트가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셔터스톡]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셔터스톡]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17년 전‘낯선 이의 집에 묵는다’는 아이디어로 시작된 에어비앤비처럼또 한 번 대담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거다. 핵심은 “이제는 숙소만이 아니라, 추억을 에어비앤비하자”는 메시지였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비앤비 서비스(Airbnb Services)와 재출시된 에어비앤비 익스피리언스(Airbnb Experiences)는 여행지에서 요리 클래스나 K팝 스타와의 댄스 수업, 건축가와의 노트르담 투어 등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더 나아가 체스키는 마사지,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 스타일리스트처럼 일상에서의 서비스도 에어비앤비로 예약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제 에어비앤비는 숙소 그 이상입니다”라는 새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 반응은 엇갈렸다. 징가(Zynga) 창업자 마크 핀커스는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했다”고 찬사를 보낸 반면, 일각에선 ‘휴가가 아닌 일상에서 사람들이 과연 에어비앤비를 사용할까’라는 의문과 함께 가격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런 시도는 전혀 새롭진 않다. 사실 에어비앤비 익스피리언스는 과거에도 운영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정비돼 돌아온 것이다. 보다 유연한 가격 정책, 철저한 품질 검수, 새롭게 설계된 앱 인터페이스 등이 반영됐다. 에어비앤비 CFO 엘리 머츠는 “향후 3~5년 내 해당 비즈니스가 연 10억 달러 매출을 낼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이 회사 총매출은 111억 달러였다.

그 전략 중 하나가 에어비앤비 오리지널스(Airbnb Originals)다. 셀러브리티와 협업한 프리미엄 경험 콘텐츠로, 메간 디 스탤리언과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하우스에서 하루 보내기’, 찬스 더 래퍼의 신곡 청음회 등이 포함됐다. 기자 역시 찬스 더 래퍼와 함께한 LA 체험에 초대돼그만의 공간에서 신곡과 창작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진짜 팬들과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고 감동적이었지만, 동시에 이처럼 진정성 있는 체험을 글로벌 스케일에서 안정적으로 ‘큐레이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에어비앤비는 공유경제에서 시작해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체스키는 또 한 번 ‘말도 안 될 아이디어’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 초기의 에어비앤비가 그랬듯, 이번 도전 역시 불가능해 보이지만그만큼 매력적인 베팅이다.

/ 글 Allie Garfinkle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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