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5/48051_41183_829.jpg)
글로벌 G2가 무역 전쟁합의에 도달했다. 적어도 90일 동안은 그렇다.
12일(현지 시간)미국과 중국 정부는 세부 사항을 계속 조율하는 가운데 90일 동안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식시장은 급등해S&P 500 지수가3.26%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했고중국은주요 대상이었다. 당시 트럼프는 "중국 정부가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12일 합의의 일환으로, 양국은 상호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할 것이다. 하지만펜타닐 관련20%관세는 유지될 것이며, 이는 미국의 부과 관세가 30%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합의를 환영하며 기자들에게 양국 간의 '상당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 공급망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원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하에서 시장 호황을 예상했지만, 그가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 다수에 가혹한 관세 캠페인을 고집하면서 반대 상황이 됐다. 트럼프가 관세 계획을 발표했던 4월 초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현재는 하락세에서 대체로 회복했지만, 아직 그의 취임 무렵 수준까지는 상승하지못했다.
베센트 장관은 행정부가 철강 및 반도체와 같은 주요 산업제조업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경제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중국산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트럼프는 12일합의를 '완전한 재설정(total reset)'이라고 묘사하면서도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과 같은 특정 부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합의는 일시적인 중단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추가적인 명확성을 갈망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12일 CNBC에양국이 '더 완전한 합의'를 위해 다음 몇 주 안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중국과의 상호 관세가 10%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Leo Schwartz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