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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11조 원 돌파한 쿠팡

쿠팡이 글로벌 신사업을 발판 삼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5.05.07 11:15
  • 기자명김나윤 기자
2021년 3월 김범석 슬롯사이트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 등 경영진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을 기념해 오프닝 벨을 울리고 있다. [뉴욕=AP/뉴시스]
2021년 3월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 등 경영진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을 기념해 오프닝 벨을 울리고 있다.[뉴욕=AP/뉴시스]

쿠팡이 올해 1분기 1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매출액 11조 4876억 원(79억 800만 달러)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대폭 증가한 규모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7억 원(1억 5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531억 원)와 비교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 원(1억 1400만 달러)으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반등한 모습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로 전년(0.6%)보다 지표 안정성을 보였다.

세부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글로벌 신사업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명품 e커머스 파페치, 대만의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이 1조 50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초기였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78% 늘어난 성과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주이자 쿠팡Inc 의장은 6일(현지 시간)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과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대만 와우 회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해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당분간 해외 신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대만 상품군을 더욱 늘리고 대만 내 쿠팡이츠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 1분기 대만 상품군을 500% 가까이 늘린 바 있다.

김 의장은 "대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현지 상황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파페치를 두고는 "다음 단계로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쿠팡은 파산 위기에 내몰린 파페치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지난해 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418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지금의 번창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의 전략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실행, 성과가 보이지 않는 시기에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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