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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너지부 "알래스카 사업으로 협력 강화하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한미 간 무역 협상을 앞두고 '빅딜 카드'로 급부상했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5.04.18 15:28
  • 기자명김나윤 기자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한미 슬롯사이트사이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를 개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라이언 러셀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 최준 블룸에너지 코리아 대표, 김권종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저책그룹 상무가 토론에 나섰다. [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한미 에너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를 개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라이언 러셀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 최준 블룸에너지 코리아 대표, 김권종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저책그룹 상무가 토론에 나섰다. [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정부가 차주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둔 가운데 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핵심 지렛대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토미 조이스 미국 에너지부 국제협력실 차관보 대행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개최한 '에너지 혁신 포럼: 한·미 파트너십의 기회'에서 "트럼프 정부는 에너지 생산 확대를 최우선 과제를 삼고 있고 그 중심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있다"면서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한국이 함께 한다면 아시아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뿐 아니라 한미 간에도 긴밀한 협력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 관계를 기반 에너지 안보, 통상 협상 등을 판단해 한국의 정부와 기업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적극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다.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상호 관세 협상의 카드로 한층 명확하게 한 셈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극해 연안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파이프 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까지 수송하는 미국의 대형 에너지 인프라 정책이다. 이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가 440억 달러(약 62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비용을 함께 분담할 파트너가 절실한 상황이다. 투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31년부터 본격적인 에너지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나눈 통화에서도 "관세뿐 아니라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군사적 보호 비용 지급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양 정상 간 이야기에서 LNG 부분이 나왔기 때문에 검토는 안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알래스카의 극한 날씨에서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1년 중 절반은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혹한 기후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공사 기간이 예정보다 늘어날 수 있고, 사업 과정에서 환경보호 이슈까지 겹칠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도 담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알래스카 LNG 사업비는 우리나라 한 해 예산의 10분의 1 규모이다. 통상적으로 해외 가스전 개발은 한국가스공사가 주도 하는데, 현재 가스공사가 안은 부채만 하더라도 지난해 기준 47조 원에 이른다. 430%를 웃도는 엄청난 부채 비율이다.

2013~2014년 엑손모빌, BP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참여했지만 수익성과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모두 철수한 바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놓고 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정부는 "아직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에 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다. 이날 암참 에너지 혁신 포럼에 참석한 김권종 포스코인터내셔널상무는"알래스카 NLG 프로젝트 사업성에 대한 국내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관련 사업을 철저하게검토한 후 신중한 자세로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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