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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맞수 피그마 IPO 도전이 의미하는 건

디자인 소프트웨어 유니콘 기업 피그마(Figma)가 시장 불확실성에도 비공개로 IPO(기업공개)를 신청하며 상장 준비에 나섰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5.04.16 15:55
  • 기자명Allie Garfinkle & 김다린 기자
슬롯사이트사이트가 IPO를 준비 중이다.[사진=셔터스톡]
피그마가 IPO를 준비 중이다.[사진=셔터스톡]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의 경쟁업사인 디자인 소프트웨어 유니콘 기업 피그마(Figma)가 IPO(기업공개)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어도비의 200억 달러 인수 시도가 반독점 규제로 무산된 이후 약 1년 만의 행보다.

이번 상장 신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추진으로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IPO 시장을 두고 낙관론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며 수많은 기업의 상장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그마는 16일(현지 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예비 등록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재무 정보가 담긴 서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그마가 상장 시 목표로 하는 기업 가치는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2021년 저금리 기반의 벤처 투자 열풍 속에서 피그마는 시리즈 E 투자에서 1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2024년에는 125억 달러 수준의 가치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피그마의 주요 벤처 투자자로는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그레이록(Greylock),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등이 있다.

현재 피그마는 약 16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고객사는 Airbnb,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스포티파이, 스퀘어, 스트라이프, 줌 등 글로벌 기업을 아우른다. 전체 사용자 중 85%가 미국 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국제적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5월 피그마는 CNBC를 통해 연간 반복 매출(ARR)이 6억 달러에 달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ARR은 보통 장기 계약이나 구독 기반 매출 등 예측 가능한 수익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피그마는 2012년 딜런 필드(Dylan Field)와 에반 월리스(Evan Wallace)가 브라운대학교 재학 시절 창업한 회사다. 이후 IPO를 둘러싼 기대와 어도비의 인수 불발 이슈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어도비는 2022년 피그마 인수 계획을 발표했지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포함한 각국 규제 당국의 심사에 직면하면서 2023년 결국 인수를 철회했다. 어도비는 이에 대한 위약금으로 피그마에 10억 달러를 지급했다.

/ 글Allie Garfinkle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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