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1/44724_37234_291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상충되는 경제정책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알림 렘툴라(Alim Remtulla)EFG 인터내셔널(EFG International)의 수석 외환 전략가는 20일(현지 시간) CNBC 보도를 통해 "연준이 현재의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과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이 서로 상충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기때문이다.
시장은 이 같은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트럼프승리 이후 급격히 올라 20일4.4340%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 채권시장은 양호한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 섀넌 커윈(Shannon Kirwin) 모닝스타(Morningstar)채권 평가 부문 부국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몇 년간 유럽 채권이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윈은 미국 대선 이전부터 많은 채권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기업 채권보다 유럽 크레딧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통화가치 하락이 염려된다.
사미르 고엘(Sameer Goel)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이머징마켓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트럼프두 번째 임기에 따른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아시아 간 인플레이션 격차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통화의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MUFG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제품에 60% 관세가부과될경우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10~12%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중국 노출도가 높은 싱가포르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한국 원화 등이 취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중국 제품에는 최대 60%,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에는 최대 2000%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유럽연합에 대해서는 "미국 수출품을 충분히 구매하지 않으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바카라 배팅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