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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중동 불안이 확산 중이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이란은 1일(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이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이 한때 5% 급등했으며 미국의 3대 지수 역시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은 빠르게 충격을 흡수했다.WTI는 상승폭을 절반으로 줄여 2.44% 상승한 배럴당 69.83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미국 3대 지수 역시 하락폭을 크게 줄여 나스닥지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1% 미만 하락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장 초반 코스피, 코스닥이 1% 넘는 약세를 보이며충격을 반영했지만, 곧 분위기가 반전했다. 오후 2시 40분 현재(이하 같음) 코스피가 전날보다 0.59% 빠진 2,577선에서 등락 중이며 코스닥은 상승반전에 성공해 0.25% 오른 76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안정적이다. 마이크로 E-미니 S&P500 선물 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5749.50에서, 마이크로 E-미니 나스닥-100 선물 지수는 0.22% 하락한 19,930.75에서 거래 중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안정을 되찾았다.장중 11만 3600원까지 치솟았던 KRX 금 가격은 11만 27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11만 1980원 대비 0.69% 오른 값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이벤트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긴 했지만, 전쟁 트레이딩으로 전환한 모습은 아니다"라며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게 매우 이례적이지만 시장은 이스라엘 대응에 주목하며 관망모드를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