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9/42345_33793_4039.jpg)
일반적으로 미국 금융업계에선 여름철인 8월과 9월은 주식시장이 부진한 시기로 통한다. 올해도 그랬다. 지난달 초 미국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그리고 9월 초 S&P 500 지수는 1년 반 만에 최악의 주간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10월 반등할까?
물론 10월부턴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10월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 상승세가 자주 시작됐다. 6일(현지 시간) 메모에서 "8월과 9월은 역사적으로 약세였고 시장은 결국 매도세에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의 집계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0% 이상의 랠리가 61번 발생했으며, 이 중 19번이 10월에 시작됐다.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다른 어떤 달보다도 높다. 3월에는 10번, 나머지 달은 한 자릿수 중반 이하였다.
마찬가지로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는 4분기 계절적 추세에 의해 뒷받침되는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는 일반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시즌이다.
12월 찾아오는 산타랠리
특히 12월엔 계절적인 흥분, 새해에 대한 낙관론, 느린 뉴스 사이클, 얇은 거래량 등이 종종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소위 산타랠리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몇 가지 주요 시장 기본 요소가 유지됐다. 고용 성장이 둔화됐지만, 경제학자들은낮은 실업률 청구, 강력한 기업 이익, 강력한 GDP 판독 및 추정치, 낙관적인 소매 판매, 임금 상승 등을 지적한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탈 어드바이저 CEO는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고용 보고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경제와 일치하며 그의 S&P 500 목표인 6000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주가가 11%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 햇필드 CEO는 낙관론에 11월 선거가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압승이 아닌 분열된 정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그는 경제가 침체를 피할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로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햇필드 CEO는 "미국 경제가 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 채권 시장이 이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를 인하했으며 10년 만기 국채가 100bp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비관론자의 목소리
물론 미래를 비관하는 목소리도 있다. 앤드류 할렌호스트 시티 리서치 미국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임금 데이터가 경기 침체가 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추세의 3개월 이동 평균이 10만개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 데이터의 범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분명하다"라며 "노동시장은 경기 침체에 앞서 전형적인 패턴으로 냉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글 Jason Ma & 편집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