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푸드(Tyson Foods)의 후계자가 자리에서 쫓겨났다. 공공음주죄와 무단 주거침입,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잇따라 일으킨 결과다.

타이슨 푸드는 임시 CFO로 임명된 커트 캘러웨이가 상임 CFO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이슨푸드 회장 존 H. 타이슨의 아들인존 랜달 타이슨 전 CFO는 자리에서 쫓겨나 회사의 일반 직원으로 남게 됐다.

타이슨 푸드는 투자자들에게 신임 CFO인 캘러웨이의 연봉이 67만5천 달러로 인상됐으며, 올해 74만 2500달러의 현금 보너스와 30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캘러웨이의 급여는 잠재적 보상을 모두 합쳐도 존 랜달 타이슨 전 CFO의 2023년 임금보다 적다. 타이슨은 지난해대략 290만 달러를 받았다.

존 랜달 전 CFO는 2019년 회사에 합류한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첫 업무에서 그는 회사의 최고지속가능성 책임자로 임명됐다. 그런 다음, 2022년 32세에 2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서 최연소 CFO로 등극했다.

운명은 불과 6주 후에 바뀌었다. 억만장자 후계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칸소주 페이엣빌에서 기괴한 사건으로 체포됐다. 타이슨 전 CFO가 낯선 사람의 침대에서 옷을 벗은 채 잠들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그는 침입과 공공음주죄로 기소되었으며, 결국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냈다.

타이슨 전 CFO는 첫번째 사고 이후로도 직책을 유지했다. 그는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첫 실적 발표에서 이 사건을 인정했다.

그러나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2년 만에 두 번째 사고를 일으켰다. 6월 그를 체포한 경찰관은 보고서에서 타이슨 전 CFO가 방향을 잘못 판단하고 연석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도로로 돌아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었다. 경찰관은 문제를 일으킨 차에 접근했을 때 차 안에서 "강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맡았고 타이슨 전 CFO의 눈이 빨갛고 촉촉한 것을 알아차렸다. 타이슨 전 CFO의집에서 약 10분 거리였다.타이슨 전 CFO는 음주운전, 부적절한 방향 전환, 부주의한 운전으로 기소됐다.

체포되기 전 타이슨 전 CFO는 유능하고 직업에 진지하다는 평판을 얻었다. 타이슨 전 CFO와 친분이 있는 한 사람은 어린 타이슨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업에 투입되었지만 성숙하면 훌륭한 CEO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32살에 사람들은 그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며 "타이슨은 분명히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타이슨은 약 5년동안 자숙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후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잊은 후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 Lila MacLellan &Amanda Gerut & 편집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