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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디지털·정보부 장관 "슬롯사이트는 AI시대의 석유와 다르다"

다양하게 재조합할 수 있는 슬롯사이트는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자원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 기사입력 2024.07.31 17:00
  • 기자명Nicholas Gordon & 육지훈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수년간 전문가들은 슬롯사이트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중 하나인 석유에 비유해왔다. 20세기에 막대한 석유 매장량이 산유국과 화석연료 기업들에게 부와 권력을 안겨준 것처럼, 21세기에는 많은 슬롯사이트를 보유한 국가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부상하면서 이같은 주장에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같은 대국들은 방대한 양의 슬롯사이트로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슬롯사이트를 가진 소규모 경제국들은 따라가기 힘든 형국이다.

그러나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디지털 개발 및 정보부 장관은31일 포춘 브레인스톰 AI 싱가포르(Fortune Brainstorm AI Singapore) 컨퍼런스에서 국가의 슬롯사이트 활용을 석유에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테오 장관은 석유와 달리 슬롯사이트는 여러 번 '재조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슬롯사이트는 다양한 맥락에서 재사용될 때 더욱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테오 장관은 싱가포르의 활발한 경제 활동이 필요한 슬롯사이트를 확보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싱가포르에서 일어나는 활동의 폭과 깊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고, 이러한 활동 하나하나가 슬롯사이트 포인트를 생성한다고 생각하면 싱가포르가 가진 슬롯사이트가 생각만큼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AI업계

테오 장관은 싱가포르의 AI 산업 발전에 잠재적 과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새로운 분야에서는 항상 인재 풀이 문제가 되며, 현재로서는 충분히 넓지도 깊지도 않다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일시적인 슬롯사이트 센터 건설승인 중단이 AI 허브로서의 매력을 저해했다는 주장에는 반박했다.

2019년 싱가포르 정부는 토지 이용과 전력 소비에 대한 우려로 새로운 슬롯사이트 센터 건설승인을 잠시 중단했다. 이에 운영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Google)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이웃 국가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테오 장관은 싱가포르가 여전히 경쟁력을 가졌다고 해명했다. 70개의 슬롯사이트 센터를 보유한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슬롯사이트 센터 용량을 가진 국가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GDP 규모 대비 슬롯사이트 센터 용량을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보면 싱가포르가 더 많다.

싱가포르는 더 많은 슬롯사이트 센터 유치에 열려 있지만,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면서 어떻게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테오 장관은 말했다.

그 해답은 "열대 슬롯사이트 센터 표준"에 있다고 테오 장관은 말했다. 슬롯사이트센터 운영 규정을 손볼 수 있다고 암시했다.열대 기후에서 슬롯사이트 센터를 운영할 때 낮은 온도로 운영해야 할지, 아니면 1도만 높여도 괜찮을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글Nicholas Gordon| 번역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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