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재벌 가문인 암바니(Ambani)家막내아들 아난트(Anant)의 결혼식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결혼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약 5개월에 걸친 이번 결혼 피로연은14일(현지 시간)막을 내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킴 카다시안등 세계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리한나,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등 세계적 스타들의 공연이 수개월간 이어졌다.

화려했던 만큼 이번 결혼식에 든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018년 아난트의 누나 이샤(Isha)의 결혼식 비용 1억 달러를 웃도는 금액이다. 아시아 최고 부호인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자신의 막대한 부를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부 측 의상과 장신구도 화제를 모았다. 무케시의 아내 니타 암바니(Nita Ambani)는 에메랄드 목걸이와 180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고, 신랑은 금자수로 장식된 셰르와니(sherwani) 의상을입었다. 이러한 호화로운 결혼식은 인도의 1300억 달러 규모 결혼 산업에도 큰 기여를 했다. 수천 명의 디자이너와재단사, 안무가, 음악가, 목수 등이 동원되었고, 호텔과 전세기, 크루즈선 등도 대거 이용되었다.

이번 결혼식은 인도 사회의 양극화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500달러 수준이다. 2018년 2000달러에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암바니 가문의 재산은 470억 달러에서 1220억 달러로 늘어났다. 최근 암바니 가문이 소유한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는 통신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 후 한 달 동안 자산가치가 100억 달러늘어났다.

/ 슬롯사이트 지니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