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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테마섹 투자의견…“미국 좋아, 중국‧AI 신중해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 카지노 가입머니입력 2024.07.10 07:40
  • 기자명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이 미국 시장 투자를 우선시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테마섹은 9일(현지 시간) 2023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테마섹은 3월이 年 회계종료달)하며 포트폴리오 가치가 전년 대비 2% 증가한 3890억 싱가포르달러(약 28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5% 하락에서 개선된 실적이지만,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28%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다. 테마섹은 미국과 인도 투자의 성장이 중국 자본시장의 부진으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의 로힛 시파히말라니(Rohit Sipahimalani)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투자 자본이 계속해서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내 전통 산업 중 인공지능(AI) 초기 도입 기업들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파히말라니 CIO는 미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고평가 상태이지만, S&P 500 동일가중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마섹은 미국 자산에 대한 정확한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주 지역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테마섹은 중국 정부의 친성장 정책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수 증가 없이는 중국 경제와 물가가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아 송 휘(Chia Song Hwee) 테마섹 부사장은중국의 문제가 경제의 수요 측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기술, 로봇공학, 전기화 및 전기차 가치사슬 등 내수를 주도하거나 충족시키는 기업들이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수출 잠재력이 있는 기업보다는 국내 시장에만 의존할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의 중국 자산 비중은 2023 회계연도 22%에서 19%로 줄었다.

테마섹은 AI 투자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치아 부CEO는 AI 열풍에 뛰어들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업계의 과장된 선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테마섹이 오픈AI(OpenAI)에 직접 투자할 계획은 없지만,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마섹은 작년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가 회사 파산으로 전액 상각한 경험을 언급하며, AI 분야와 사모대출 시장의 과열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마섹은 최대 주주로 있는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테마섹의 콘니 찬(Connie Chan) 금융서비스 부문장은 지난 3년간 스탠다드차타드의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 카지노 가입머니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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