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GETTY IMAGES]](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5/38213_28246_4837.jpg)
미국 방송사들엔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훨씬 더 큰걱정거리가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Nielsen)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은 이제 텔레비전 시청 시간의 약 10%를 기존 프로그램 대신 유튜브를 시청하는 데 쓰고 있다. 지상파 프로그램은 22%, 케이블 채널은 29%였다.
이는 시청자 습관 변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통적인 방송시장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케이블 채널 수익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디즈니(Disney)는 한때 에이비시(ABC)와 다른 지상파 방송 자회사 매각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유튜브는 장편 영화,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 그리고 '미스터비스트(MrBeast)' 같은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자체 엔터테인먼트 형식까지 아우르며 영역을 확장해 왔다. 미스터비스트는 젊은 세대에게배우보다 더 큰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튜브의시청 수치는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를 능가한다. 닐슨에 따르면 넷플릭스(Netflix)만이 7.6%로 근접한 수준이다. 디즈니플러스(Disney+)는 TV 시청 시간의 1.8%에 불과하며, 맥스(Max)는 1.2%이다.
광범위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자회사를 보유한 디즈니가 유튜브보다 더 큰 TV 시청자 점유율을 가진 유일한 미디어 기업이다. 심지어 엔비시유니버설(NBCUniversal)과 파라마운트(Paramount)조차 유튜브 TV 이용 수치에 미치지 못한다. 유튜브는 폭스(Fox) 총 시청자 수를 거의 50% 앞선다.
이는 엔비시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가 유튜브를 앞섰던 2022년 11월과는 큰 변화다. 올해 2월 엔비시유니버설이 순위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그다음 달에는 파라마운트도 뒤를 이었다.
유튜브 강세를 보여주는 이 데이터는 방송사들이 광고주에게 다가올 프로그램 편성표를 공개하는 업프런트(upfront)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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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HRIS MORRIS, 번역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