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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기관투자자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들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달 말 기업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관투자자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6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을 순매도했다.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27일부터이달 15일 현재까지 시야를 확장하면 기관투자자는 ‘팔자’로 전환,총 240억원어치 주식을순매도했다.
이 기간 연기금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물산, 포스코DX 순으로 LG화학을 제외하고 모두 주당순자산비율(PBR)이 1 이하인 저PBR 종목이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팔자’ 행보에 연기금의 ‘균형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가 기업의 밸류업을 목표로 한다는 이유에서다.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코드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정당화하는 제도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튜어드십코드의 목표 자체가 기업 밸류업”이라며 “최근 포스코나 KT 경영권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다른 목표를 위해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판단되나,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연기금의 역할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하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국민연금은 자체 목적과 판단에 따라 순매도세를 결정해 운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토토 카지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