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단지 준공 후 매출 인식 등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 4조1908억원, 영업이익19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25일 밝혔다.
매출은전년(3조2983억원) 대비27.1%,영업이익은전년(1164억원) 대비67.8% 각각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지난해 차입금은 1조7772억원으로,2022년도 말 2조1676억원과 비교해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18.3%포인트(p)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2024년도 매출과 신규수주액 목표치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2024년도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270억원, 2조1745억원 상향된 액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