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게임 신인 걸그룹 '비춰(VCHA)' [사진=DAZED]](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1/33021_24132_5232.jp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올해신인 4팀을 데뷔시키며IP 확장에 나섰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JYP의 지난해 예상매출액은 직전년(3459억원)대비 약 2300억원 오른5739억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는'글로벌 매출'이 꼽힌다. 이에 JYP는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국내외적으로 확장하면서글로벌 신인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 야심찬 데뷔로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 던져
첫 주자는 오는 26일 데뷔를 앞둔'비춰(VCHA)'다. JYP와 미국 리퍼블릭레코드가협업한 초대형 프로젝트 'A2K(America2Korea)'를 통해 탄생한 한미 합작 글로벌걸그룹으로, 백인·흑인·히스패닉·동양인 멤버로 구성됐다.
A2K는 '북미 최초K팝 육성시스템을 적용한미국 현지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미 국내외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에는미국 그래미 닷컴의'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각각 한중일 시장을 타겟으로 한 보이그룹인'프로젝트C(Project C, 가칭)','넥스지(NEXZ)', '라우드(LOUD)'도순차적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프로젝트C는 2021년 JYP의중국 법인 'JYP 차이나'가 만든 중국 현지 그룹이다. 데뷔 전부터중국웹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공연 등에 참여하는 등 흥행 열기를 가열하고 있다.
넥스지는JYP와 일본 소니뮤직의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일본 현지 그룹이다. 지난 2020년에는시즌1을 통해 데뷔한걸그룹 '니쥬(NiziU)'가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이에넥스지 또한 '검증된' 아이돌이라는 평과 함께 니쥬의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우드는 2021년SBS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그룹이다. 2018년 데뷔한'스트레이키즈' 이후 약 6년 만에 나오는국내 신인 보이그룹인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 데뷔가 전부는 아니지만
신인 그룹과 실적은상관관계가 낮은 편이다.흥행불확실성 등전체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JYP가 '거르고 걸러' 만든 신인 4팀또한 당장 올해 수익이드라마틱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데뷔 비용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기획사의 리스크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JYP신인 그룹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해, 대부분 '기본 팬덤'을 깔고 있다는 점에서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연구원은 "신인 그룹을 만들기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면 데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육성 비용도 적게 들고, 기본 팬덤을 형성한 상태에서 데뷔할 수 있기 때문에 금방 BEP(손익분기점)를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JYP라는 소속사 팬덤까지 더하면초대박까지는 (아직 데뷔 전이라) 몰라도 중상박 정도는 가능할것"이라 전망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